가덕도 신공항 공사
곧 2030년 세계 박람회 유치국 선정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후보국 중 하나인 대한민국의 부산에서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하여 정부와 기업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언론에서 많이 보고 계실 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선정될 확률이 높다고 다들 말하고 있지만 경쟁국인 사우디에 비하여 부족한 것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비행기 항공편 입니다.
국토부는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겨냥해서 신공항을 2030년 이전에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애초에 2035년 개항 예정이었던 공항 공사를 어떻게 5년 6개월씩이나 당길 수 있었는지, 오늘은 그 사업 비밀에 대해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사 방법 변경
조기 개항을 위해서 가장 큰 변화를 준건 바로 공사 방법 입니다. 기존 해상 매립 방식 건설에서 공항과 섬이 바다에 걸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 입니다.
국토부는 기존 부지의 최대 수심이 30m에 달하는 데다 대규모 연약 지반을 매립하는 기존의 공사 방법을 고수할 경우 목표 기간 내에 개항이 어려울 뿐더러 공사 비용도 아주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작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총 사업비를 13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 이번 가덕도 신공항 공사는 당시 예상 공사 기간을 9년 8개월, 완공을 2035년 6월로 목표하였습니다. 국토부는 이러한 사업 방식 변경을 통해 건설 원가 상승분을 적용하면서도 총 사업비는 유지하고, 사업 기간은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새로운 사업 발주 방식 제안
그리고 기존에는 사업 발주 방식에 대한 세부 계획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발표한 국토부 계획에 따르면 용역을 통해 단일 공구 통합 발주 (턴키)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통합 발주 방식을 사용하면 민간 사업체가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자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최대 2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기 개항에 안전 변수는 없을까?
빠르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죠. 이번 조기 공사 계획을 현실화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데요. 현재 조기 보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며 종합사업관리 방식 역시 법적 근거가 없어 인천공항 4단계 사업 과정에서 감사원 지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부분 매립 방식의 경우, 해상과 육지의 불균등침하 (부동침하) 등 안전 문제의 검토가 필요하나 국토부에서는 현재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고 확인되며 부산신항을 통한 선박의 안전도도 이미 고려하여 공항 위치를 배치하였다고 합니다.
신공항의 경제성
올림픽 유치를 위해 열심히 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신공항이 건설되더라도 그 경제성이 낮을 수 있다는 우려는 아직도 여전한데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산업단지가 있으나 항공 수요가 신공항 건설을 필요로 할 만큼 그 규모가 크지않다는 지적이 대부분 입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 국토부는 신공항 항공 물류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30 세계 박람회는 정말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을까요? 개최국 선정 일정과 경쟁국, 선정 기준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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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 [경제 공부] - 엑스포란 뭘까? (2030 엑스포 개최 후보국, 선정 기준, 부산 엑스포 선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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