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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사 공부

스페인 최악의 가뭄에 올리브유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

by 마르쉘 2023. 4. 25.

 

[주요 내용]
1. 스페인이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이 된 배경
2. 기후 변화에 의해 올리브유 가격 변동이 발생하는 이유

 

 

 

스페인의 올리브 재배 배경

 스페인은 기원전 1000년 경,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도입된 최초의 올리브 나무와 함께 수천 년 동안 올리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국토는 약 50만㎢인데, 그중 2만 5000㎢의 면적에 올리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과 온화한 겨울을 가진 스페인의 지중해성 기후는 이곳을 올리브 생산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로 만들어 줍니다. 스페인의 올리브 생산은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가 올리브 재배에 이상적인 남부 지역인 안달루시아, 엑스트레마두라, 카탈루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페인산 올리브 오일은 높은 품질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스페인 전통 음식에서도 올리브유를 이용한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 최악의 가뭄으로 올리브유의 가격이 급증하였다는 뉴스를 접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듯 합니다.

 사실 스페인은 가뭄, 홍수 등의 극단적인 이상 기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은 가뭄에 의한 극심한 피해를 유독 많이 입었습니다.

 

과거 스페인의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재배가 잘 되는 올리브이지만 가뭄이라는 극단적인 환경에서는 생산량이 급감하게 됩니다.

 2017년 스페인은 2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은 적이 있는데 이때 올리브 생산량의 현저한 감소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최대 올리브 생산국인 스페인의 올리브 생산량 감소로 세계 시장에서의 올리브유 가격 상승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폭우와 홍수로 스페인의 올리브 나무가 피해를 입고 생산량이 감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올리브유 가격 상승 예상

 2022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페인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올리브 재배가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전역의 올리브 작황이 어려워지면서 생산량이 거의 반토막이 났으며, 이로 인해 올리브유 가격은 작년 6월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작년 6월 대비 약 60% 이상의 가격 증가가 발생했는데 현지 기준 1kg 당 약 5.4유로, 7900원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유럽 내에서도 올리브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타격이 커 지난 1년간 연간 올리브 공급량은 78만 톤으로, 약 절반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유럽 내 전문가들도 '현재까지 가뭄 등의 이상 기후로 인한 생산량 및 가격 변동은 있었으나 이번은 재앙의 수준'이라는 의견이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가뭄이 길어지면서 올해 역시 올리브유의 생산량이 반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며, 스페인 날씨를 보더라도 4월 달 내내 건조한 기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4월의 절반이 지난 지금 스페인에는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인 10월과 2월 사이에 지중해 지역에서 수확되는 올리브가 이 시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작황 수준이 정말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로 인해 올리브유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페인의 올리브 생산은 스페인의 농업과 경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가뭄 등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세계 시장의 생산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올리브 생산 배경과 극단적인 날씨의 잠재적 영향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올리브가 우리 삶에서 하는 역할과 올리브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직면한 도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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